지난달 시작된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청약이 오늘 끝나고, 주가가 영풍·MBK 연합이 제시한 75만원을 밑돌면 이들이 공개매수를 성공시키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주가가 영풍·MBK 연합이 제시한 75만원을 밑돌면, 이들이 공개매수 를 성공시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날 시작되는 고려아연 측의 '반격' 공개매수 도 또다른 대형 변수로 떠올랐다.
이날 종료되는 공개매수 성패는 고려아연 주가에 달려있다. 주가가 MBK 연합이 제시한 75만원보다 높으면 투자자들이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져 최소 물량을 채우지 못할 수 있다.최 회장 측은 베인캐피털과 함께 오는 23일까지 자사주 최대 372만6천591주를 공개매수한다. 공개매수가격은 영풍·MBK 연합보다 10.67% 높은 83만원을 제시했다.이로써 가격·물량 모두 영풍·MBK 연합보다 좋은 조건이지만,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영풍이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이는 지난 2일 기각된 가처분과 별도의 사건으로, 영풍과 MBK는 자기자본 감소로 부채비율이 상승하는 등 회사에 손실을 입힌다고 주장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대부분의 기타주주가 기관투자자임을 고려할 때 MBK 측의 75만원도 낮지 않은 가격"이라며"최 회장 측의 공개매수는 최악의 경우 나중에 법원 판단에 의해 무효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고려아연 공개매수 영풍·MBK파트너스 주가 최 회장 가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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