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흉기난동 사건, 극우 시위로 확산…영 총리 “SNS 기업도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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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10대 소년의 칼부림으로 어린이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용의자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극우 시위가 확산되자 키어 스타머 총리가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기업들도 책임이 있다고 1일(현지시각) 경고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인 다우닝가에서 연 기

영국에서 10대 소년의 칼부림으로 어린이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용의자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극우 시위가 확산되자 키어 스타머 총리가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기업들도 책임이 있다고 1일 경고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인 다우닝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대형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기업들에 온라인을 자극하는 폭력적인 무질서 역시 범죄라는 점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법은 모든 곳에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타머 총리의 발언은 지난달 29일 영국 사우스포트 지역의 어린이 댄스 교실에서 발생한 흉기 공격으로 어린이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사건이 발생한 뒤 용의자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온라인으로 급속히 퍼지면서 비롯됐다. 용의자가 급진 이슬람주의 이민자 또는 망명 신청자라는 허위 정보가 확산됐고 사건 발생 다음날부터 반이민 시위대가 사우스포트 지역의 이슬람 사원과 경찰을 공격하는 등 폭력적인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사원 앞 시위로 경찰관 50명이 다쳤고, 시위대 중 5명은 체포됐다. 지난달 31일 런던 의회광장에서 발생한 시위에선 “우리나라를 돌려받고 싶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동상에 조명탄을 던지기도 했다.스타머 총리는 이런 소요 사태가 합법적인 시위가 아니라 “극우의 증오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며 테크 기업들에 경고를 보냈다. 그는 “온라인으로 선동하는 것은 범죄이며 이는 표현의 자유 문제가 아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우리가 모두 즐기는 기회를 주지만, 거기엔 책임도 뒤따른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용의자가 망명 신청자이거니 이민자라는 주장은 엑스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최소 1570만회가량 조회수가 나왔다고도 전했다. 특히 영국 극우로 분류되는 개혁당의 나이절 패라지 대표는 왜 이 사건이 “테러와 연관된” 것으로 다뤄지지 않느냐고 의문을 제기하며, 용의자의 신원에 대한 “진실”이 제대로 알려지고 있지 않다는 취지로 말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하지만 스타머 총리는 패라지 대표의 발언에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삼갔고, 자신의 초점은 피해 가족과 경찰관들이 받는 영향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지역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폭도들을 상대로 정부는 새 경찰 테스크 포스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영국은 특정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두려움이 분열과 증오로 얼어붙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거리에서 법과 질서가 무너지도록 두진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이날 리버풀 형사법원의 결정으로 이름이 공개된 악셀 루다쿠바나는 지난달 31일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루다쿠바나는 댄스 수업에 들어가 앨리스 다실바와 베베 킹, 엘시 도트 스탠콤 등 세 아이를 흉기로 살해하고, 10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부상자 중 5명의 어린이는 위독한 상태이고, 성인 2명도 중상을 입었다. 루다쿠바나는 현재까지 자세한 살해 동기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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