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트러스 내각에 측근 포진…'탑4'에 처음으로 백인남성 없어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6일 취임 후 연설을 하고 있다. 2022.9.6 [email protected]역대 세번째 여성 총리인 트러스의 내각은 영국 역사상 처음으로 총리와 외무, 내무, 재무장관 등 4대 요직에 백인 남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부총리도 여성이다.보리스 존슨 전임 총리 내각에서 산업부 장관이던 쿼지 콰텡은 예상대로 재무부 장관으로서 에너지 위기 대응을 주도하게 됐다.트러스 총리와 이웃주민이기도 한 콰텡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영국은 빚을 더 낼 여력이 충분하지만 재정을 책임감있게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내각 고위급 인사 4명이 6일 인사 통보를 받고 관저에서 나오고 있다. 내무부 장관, 외무부 장관, 부총리 및 보건부 장관, 재무부 장관 2022.9.6 [email protected]클리버리 외무장관은 군 경력이 있으며 외무부에서 중동·북아프리카, 유럽·북미 담당 차관을 지냈다.브레이버먼 장관은 부모가 케냐와 모리셔스에서 1960년대 옮겨왔다. 이로써 영국의 이민정책을 이끄는 내무장관은 연속으로 소수 인종 출신이 맡게 됐다.트러스 총리의 오랜 정치적 동지인 테리즈 코피는 부총리 겸 보건복지부 장관을 맡는다.경쟁자인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 측에 섰던 도미닉 라브 법무부 장관, 그랜트 섑스 교통부 장관 등은 모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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