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도자들이 삼림훼손을 줄여가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해 열대우림의 파괴는 거꾸로 한 해 전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훼손 면적은 스위스나 네덜란드와 비슷한 크기로, 지난해 열대우림이 1분마다 축구장 11개 크기의 면적이 훼손된 것을 뜻합니다.
브라질이 전체 파괴면적 43% 차지 벌목과 산불로 훼손된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 2022년 9월 16일 촬영. AFP 연합뉴스 세계 지도자들이 삼림훼손을 줄여가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해 열대우림의 파괴는 거꾸로 한 해 전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연구기관 세계자원연구소는 27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세계 열대우림 410만 헥타르가 훼손되어, 훼손 면적이 한 해 전보다 10% 더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위스나 네덜란드와 비슷한 크기로, 지난해 열대우림이 1분마다 축구장 11개 크기의 면적이 훼손된 것을 뜻한다. 또 이런 규모의 열대우림 파괴로 발생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7 기가톤으로, 인도의 한 해 화석연료 가스 배출량과 거의 같다고 보고서가 밝혔다. 앞서 100여개국은 2021년 글래스고 기후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2030년까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삼림훼손을 중단하고 삼림을 다시 늘려가겠다고 약속했다.
올 1월 새로 취임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아마존 열대우림의 남벌을 막고 삼림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콩고민주공화국과 볼리비아가 그 뒤를 이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51만 헥타르가, 볼리비아에선 31만 헥타르가 주로 농사지을 땅을 얻기 위한 벌목으로 훼손됐다. 볼리비아 연구기관의 한 관계자는 “산림훼손의 강력한 동력은 정부 정책”이라며 “정부는 농민들이 땅을 얻기 위해 벌목 등 개간에 나서는 것을 권장하다시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희망적인 소식도 들린다고 보고서가 밝혔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는 정부의 벌목중단 조치와 이탄지대 복원 노력, 벌목지에서 생산된 팜유의 거래 금지 등이 효과를 보면서 열대우림 훼손 면적이 줄어들었다. 유럽연합은 지난 5월 삼림훼손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수입을 금지하는 법을 채택해 열대우림 지역의 농민들이 삼림을 훼손할 유인을 차단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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