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분마다 축구장 11개 면적 열대우림 파괴됐다'
27일 AF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환경연구기관 세계자원연구소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파괴된 열대우림 면적이 4만1천㎢로 전년보다 10%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작년 한 해 1분마다 축구장 11개 크기만 한 면적이 벌목되거나 불에 타 파괴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주로 목축이나 상품작물 재배를 위해 열대우림을 개간한 게 주된 요인이었다.이들 지역의 열대우림은 거대한 양의 온실가스를 흡수해오면서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곳들이다.앞서 세계 105개국은 지난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2030년까지 산림파괴를 중단하기로 서약한 바 있다.
WRI 산하 세계삼림감시 부문의 미카엘라 웨이스 국장은"열대우림 훼손을 되돌리려는 수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21세기 들어서도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삼림환경의 훼손을 목격한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는 2019년 신규 팜유 농장에서의 벌목 중단 조치를 영구화한 데 이어 산불 방지 노력을 강화하면서 열대우림 손실을 크게 줄였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유사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열대우림 훼손을 막고 있다.WRI의 로드 테일러 국장은"탄소 배출량 감축보다 더 시급한 것은 삼림 벌채의 감축"이라며"숲은 한 번 잃으면 회복하기가 훨씬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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