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우상혁... 예선 공동 1위로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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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상혁... 예선 공동 1위로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 우상혁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 윤현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공동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결선에 진출했다.한국 선수가 남자 높이뛰기에서 결선에 진출한 것은 1999년 세비야 대회 이진택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이진택은 결선에서 2m29를 넘어 6위를 차지했다.세계선수권이라는 큰 무대에서도 우상혁은 전혀 긴장하지 않고 바를 넘을 때마다 활짝 웃거나 춤을 추면서 경기를 즐겼다.13명 결선 진출... 한국 육상 사상 첫 금메달 도전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예선을 마친 선수는 우상혁과 세계선수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무타즈 에사 바심, 장고 로벳, 안드리 프로첸코 등 단 4명에 불과하다.

반면에 바심과 함께 2022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우상혁, 바심과 함께 '3강'으로 꼽히는 장마르코 탬베리는 2m25와 2m28을 연거푸 실패하다가 3차 시기에 넘으며 어렵게 결선에 진출했다.도쿄올림픽에서 4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우상혁은 올해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 우승,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 5월 카타르 도하 실외 대회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실외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경보 종목의 김현섭이 유일하다. 김현섭은 2011년 대구 대회 남자 20㎞ 경보 결선에서 1시간21분17초로 6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이후 도핑 재검사에서 금지약물을 한 선수가 대거 적발되면서 김현섭이 3위로 올라서며 뒤늦게 동메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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