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밤섬, 그렇게 폭파했어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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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밤섬, 그렇게 폭파했어야 했나 한강개발 밤섬 여의도 성낙선 기자

여의도만큼 자전거 타기 좋은 곳도 드물다. 자전거도로 주변에 먹을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놀거리까지 삼박자가 고루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의 자전거도로는 늘 무리를 지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같은 유니폼을 입은 자전거동호회 사람들, 연인들이 주로 타는 2인승 자전거가 수시로 지나간다. 주말에는 아예 사람 반, 자전거 반이다. 유원지가 따로 없다. 하지만 여의도에서 자전거를 타는 게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당연히 사람도 살았다. 하지만 모래벌판 소리를 듣던 곳인 만큼 결코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은 아니었다. 큰물이 질 때는 양말산을 제외한 섬의 대부분이 침수됐다. 그럴 때마다 섬에 고립된 사람들 일부가 죽거나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그래서 여의도는 아무것도 탐낼 게 없는, 그래서 아무도 탐을 내지 않았던 섬이었다. 당시 밤섬에는 조선시대 초기부터 대대로 배를 만들거나 농사와 어로 활동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500명 가까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특유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서로 평등한 관계를 유지하며 평화로운 삶을 살았다. 밤섬은 또 경치가 아름다워서 시인 묵객들이 자주 드나들었다. 한강에서는 보기 드물게 바위 절벽이 있는 섬이었다. 마포8경 중에 하나로 꼽혔다.

양말산 자리에 국회의사당이 자리를 잡았다. 이어서 방송국들이 여의도로 자리를 옮겼다. 더불어 수많은 시범아파트들과 고층 건물들이 건설됐다. '최신식'을 지향한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큰 성공을 거뒀다. 초기에는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일단 분양이 되고 나서는 아파트 가격이 다락같이 올랐다. 고층아파트 붐이 일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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