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가 개발한 저렴한 GPU로 개발한 AI 모델 'V3'의 성능이 엔비디아의 최신 칩과 비슷하거나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엔비디아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딥시크의 발전이 중국 시장에서 자사 칩의 유용성을 보여주며, 앞으로 더 많은 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수출 통제 준수 새 모델 생성 제시…더 많은 칩 필요할 것" 김태종 특파원=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이었던 인공지능 선두 주자 엔비디아 가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 등장에 직격탄을 맞았다.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118.42달러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무려 16.97% 폭락했다.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시가총액도 2조9천억 달러를 기록하며 3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4일보다 5천890억 달러가 증발했다.시총 순위도 1위에서 단번에 3위로 주저앉으며, 4위 아마존에 쫓기는 처지가 됐다. 엔비디아 는 지난 2년간 A100과 H100 등 자체 개발한 최신 그래픽처리장치를 통해 전 세계 AI 열풍을 주도해 왔다.H100의 경우 칩 한 개 가격이 3만 달러 안팎에 이르는 알려져 있으며,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이런 칩이 수십만 개가 필요한 상황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딥시크의 발전이 중국 시장에서 자사의 칩이 얼마나 유용한지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칩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날 딥시크가 적은 수의 엔비디아 칩으로 오픈AI와 같은 동등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에 대해 성명을 통해"딥시크의 작업은 새로운 모델이 어떻게 생성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이는 널리 사용 가능한 모델과 완전한 수출 통제 준수를 충족하는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며"추론에는 상당수의 엔비디아 GPU와 고성능 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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