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트라이애슬론 수영 전날 수질 검사 부적합 판정으로 연기 31일 새벽 수질 검사 통과해 경기 진행 다음달 세 차례 센강서 경기 연이어
다음달 세 차례 센강서 경기 연이어 파리올림픽 개막 전부터 수질 문제로 곤욕을 치르던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마침내 트라이애슬론 여자부 경기가 열렸다.
31일 오후 프랑스 파리 알렉상드르 3세 다리 아래 야외 수영 출발대에서 2024 파리올림픽 트라이애슬론 여자 개인전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참가한 51명의 선수들은 일제히 센강에 뛰어들어 1.5km 수영 경기를 치렀고, 이어 사이클과 달리기를 더해 최종 순위를 가렸다. 프랑스의 카상드레 보그랑이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해 ‘센강 레이스’ 최종 승자가 됐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센강에서 파리올림픽 트라이애슬론 수영과 ‘마라톤 수영’으로 불리는 오픈워터 스위밍을 개최하는 것을 강하게 추진해왔다. 그러면서 프랑스 정부 차원에서 9년간 15억유로를 투입해 수질 정화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27일 열린 파리올림픽 개회식 당시 폭우가 내린 뒤로 센강 수질이 나빠졌다. 경기를 치를 수 있는지 수질 검사를 꾸준하게 진행했는데 지난 30일 ‘부적합’ 판정이 나와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트라이애슬론 남자부 경기가 연기됐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센강에 내린 비는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수들의 건강상 이유로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 지난 몇시간 동안 수질에 개선이 있었지만, 몇몇 코스는 여전히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수영을 제외하고 사이클과 달리기로만 경쟁하는 ‘듀애슬론’ 형식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31일 새벽에 진행한 수질 검사 결과 다시 ‘경기 개최 적합’ 판정이 나오면서 이날 여자부와 남자부 경기를 동시에 치를 수 있게 됐다. 센강에서는 다음달 5일 트라이애슬론 혼성 단체전이 열리고, 다음달 8일과 9일 오픈워터 스위밍 여자·남자부 10㎞ 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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