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반년 전 일을 그만둔 동료가 갑자기 집을 찾아와 야구 방망이를 휘두른다면 어떨까요?경기도에 사는 21살 여성이 실제 겪은 일인데, 피해자와 가족들은 지금도 보복 범죄 걱정에 떨고 있습니다.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다세대주택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여성 뒤로 또 다른 여성이 다...
경기도에 사는 21살 여성이 실제 겪은 일인데, 피해자와 가족들은 지금도 보복 범죄 걱정에 떨고 있습니다.깜짝 놀라 도망가자 쫓아오기까지 하는 이 여성은 지난해 9월까지 피해자와 같은 회사에 다녔던 27살 A 씨입니다.제보자가 '네 아줌마'라고 답하자 욕설을 퍼부으며 집에 찾아가겠다고 하더니, 실제로 야구방망이까지 들고 나타난 겁니다.
메시지를 수차례 더 보내 '내 눈 피해서 다녀라, 너 보면 죽고 싶다'고 하거나 '퇴사할 때 회사 사람들은 다 죽이고 나왔어야 한다'는 폭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A 씨 / 야구방망이 폭행 가해자 : 걔 때문에 힘들었다고 XX야. 자식 교육 좀 똑바로 하라고. 나도 여기 일해야 하니까 빨리 고향으로 보내고 여기서 일을 해야겠으니까….]이에 따라 A 씨는 두 달 동안 피해자 주변에 접근할 수도, 전화나 메시지로 접촉할 수도 없지만, 피해자와 가족은 여전히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업무에서 쌓인 악감정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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