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파산에 美 추가 긴축 겹쳐8% 급락하며 두달만에 최저치이더리움 등 다른 코인도 하락
이더리움 등 다른 코인도 하락 변동성 없이 숨죽이던 비트코인이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보호 신청 등 악재 속에 두 달 만에 7%대 하락을 하며 3600만원 선으로 내려앉았다. 지난 6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상장을 신청하는 등의 호재에 4000만원 선을 탈환하며 보여줬던 상승폭도 모두 반납했다.
헝다의 소식에 비트코인이 크게 반응한 것은 이전부터 스테이블코인 테더가 헝다 리스크에 노출됐다는 소문이 있어 왔기 때문이다. 해외에선 가상자산을 사기 위해 현금을 테더로 바꾸고, 테더로 가상자산을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테더가 헝다 리스크에 노출돼 현금 환급이 어려워지면 투자자는 손해를 피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팔고 남들보다 빨리 테더를 현금으로 바꾸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테더는"헝다그룹의 어음이나 채권, 유가증권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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