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보수교육감 당선을 위해 보수진영이 집결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나홀로 투표했다. 지난 4월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김건희 여사는 투표소에 동행하지 않았다. 김 여사의 사전투표·투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건희 선거 악재’가
10년 만의 보수교육감 당선을 위해 보수진영이 집결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나홀로 투표했다. 지난 4월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김건희 여사는 투표소에 동행하지 않았다. 김 여사의 사전투표·투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건희 선거 악재’가 터질 때마다 ‘윤 대통령 홀로 투표-김 여사 비공개’가 반복되고 있다.김 여사는 2022년 3월 대선 당시 투표 닷새 전인 3월4일 집 근처인 서울 서초1동 주민센터에서 홀로 사전투표했다. 당시 허위 학력·논문 표절 등으로 남편 윤석열 후보 지지율을 깎아먹으며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서울의 소리’ 기자와의 7시간 통화 녹취에서 “내가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공개 선거운동 자리에서 모습을 감췄다. 김 여사는 사전투표소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안 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남편이 대선에서 승리한 석 달 뒤 치러진 6·1 지방선거 때는 달랐다. 김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서울 용산구의회에 마련 이태원 제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당시 대통령 관저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두 사람은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가 주소지였다. 용산 대통령 집무실 근처 사전투표소를 이용한 것이다. 당시 투표지를 받아든 윤 대통령이 “아, 7장을 다 여기 담는 건가”라고 하자, 김 여사가 “여기에 다 넣어요”라고 말했다.2024년 4·10 총선 ‘비공개 나홀로 투표’ 그리고, 김 여사는 투표소에서 사라졌다. 윤 대통령이 ‘식물정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던 지난 4·10 총선 당시 김 여사 투표 여부는 오리무중 상태였다. ‘대파 800원’ 소동을 일으킨 윤 대통령은 4월5일 대파 재배지로 알려진 부산 명지1동 사전투표소로 홀로 투표를 마쳤다.
이후 대통령 부인이 투표를 했는지가 확인되지 않는 초유의 상황이 이어졌다. 당시 명품가방 수수 사실이 드러난 김 여사는 4개월째 공식석상에서 사라진 상태였다. 대통령실은 투표 여부조차 확인해 주지 않았다.김 여사 투표 사실은 총선 하루 전인 4월9일 뒤늦게 알려졌다. 김 여사는 4월5일 서울 용산구의회 이태원 제1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했다. 윤 대통령이 부산에서 사전투표한 날이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 투표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영부인이 공개적으로 투표하지 않은 걸 본 적이 없다. 무엇이 부끄럽고, 무엇이 두려운가”라고 했다.4월 총선 때처럼 김 여사 투표 여부는 뒤늦게 ‘투표했다’ 정도만 알려질 가능성이 있다. 김 여사는 현재 마포대교 순시 논란을 비롯해 명품가방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명태균·공천 개입 의혹 등 형사처벌이 가능한 각종 불법 논란에 휩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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