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자동청구 코앞인데…병원·약국 참여율 겨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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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정보 노출 거부감 커 금융당국 홍보 강화 안간힘 10월 10만곳으로 확대 시행

10월 10만곳으로 확대 시행 앱에서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오는 10월 전국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연계 병의원은 전체의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실손24 연계 의료기관에 참여 인증 포스터를 배부하고, 지도 앱에도 연계 기관임을 표시하게 해 참여율을 높일 방침이다. 7일 금융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유관 기관과 함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10월 25일 전국 9만6648개의 병의원, 약국, 보건소 등 요양기관으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확대되는 가운데, 애로 사항을 점검하고 제도 정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증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상당수 소비자는 보험금 청구 과정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소액 건 청구를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손24 앱을 통해 병원 방문 없이 바로 청구하게 되면 더 많은 소비자가 보험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작년 10월 1차 사업이 시행된 이래 1년 가까이 지났지만 참여 요양기관은 전체의 7%에 지나지 않는다. 2단계 주요 참여 대상인 의원·약국으로 좁혀보면 참여율은 2.2% 수준이다. 일부 병의원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작업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산화 과정에서 본인들의 비급여 수가 정보가 외부에 공개되는 것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병의원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네이버·카카오 등 지도 앱에서 실손24 연계 병의원을 검색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소비자가 개별 병원에 직접 참여를 요청할 수 있도록 실손24에 ‘참여 요청하기’ 버튼을 탑재했다. 오는 11일부터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대중교통에 실손24 광고도 실행한다. 이를 통해 요양기관 스스로가 실손24 연계 필요성을 느끼게 되면 자연스레 참여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법적으로는 실손24 참여를 강제할 근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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