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이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9회 응씨배 결승 3번기 1국에서 중국 셰커 9단에게 25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바둑TV에서 결승전 해설을 한 박정상 9단은 '신진서의 노련함과 승부 호흡이 빛난 대국이었다'며 '날렵하고 신속하게 적의 약점을 파고드는 모습이 초대 응씨배 결승전의 조훈현 9단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모두 8번 열린 응씨배에서 한국은 5번이나 우승했으나 2009년 6회 대회에서 최철한 9단이 우승한 뒤 14년간 중국에 우승컵을 내줬었다.
신진서의 바둑 황제 등극이 눈앞에 다가왔다. 한 판만 더 이기면 된다.
결승 1국은 신진서의 무난한 승리였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위기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중반전 우변 전투에서 신진서가 잇단 완착을 두면서 셰커의 중앙 백 세력이 두터워졌다. 초반 정석부터 흑이 유리한 바둑이었는데, 순식간에 판세가 역전됐다. 신진서는 국후 인터뷰에서 “오늘 바둑은 중반에 행마가 꼬이면서 나빠졌다고 생각했는데 이후 상대가 느슨하게 두면서 기회가 왔던 것 같다”며 “내일 하루 쉬는데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마음가짐을 자 다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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