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에도 중국 내 한국 식품 수입액은 2022년 기점으로 반등하고 있다. 중국세관에 따르면 2020년 10억 달러(약 1조4696억원) 수준이던 중국 내 한국 식품 수입액은 2023년 14억 달러(약 2조574억원), 2024년 16억 달러(약 2조3513억원)로 상승했다. 농심 관계자는 '처음에는 낯선 식문화에 소비자들이 외면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중국 현지 유명 라면업체들도 끓여 먹는 라면 신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할 만큼 한국식 라면 문화가 자리 잡았다'며 '중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한국 특유의 얼큰한 맛이 신라면 인기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이 올해 1분기 중국에 출시한 신라면툼바. 아이돌 디에잇을 내세운 툼바 광고는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 등록 3주 만에 75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온라인 인기를 앞세운 신라면툼바는 이달 11월 기준으로 중국 월마트와 패밀리마트 등 1만4500개 매장에 입점했다.중국에서 K푸드가 선전하고 있다. 한한령에도 중국 내 한국 식품 수입액은 2022년 기점으로 반등하고 있다.
유통기업 철수에 한국차 역시 고전하고 있지만 시장 버티기에 나선 한국 식품의 전략이 먹히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세관에 따르면 2020년 10억 달러 수준이던 중국 내 한국 식품 수입액은 2023년 14억 달러, 2024년 16억 달러로 상승했다.국내 식품사 입장에선 14억 인구의 중국은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식품 기업 대부분이 별도의 중국 시장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는 이유다. 1996년 상해 공장을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한 농심은 “브랜드를 그대로 심는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농심은 현지 맞춤형 신라면이 아닌 한국맛 신라면을 판매하고 있다.제품 규격과 포장지는 물론이고 끓여 먹는 방식도 한국식 그대로다. 중국은 그릇에 면과 스프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데워먹는 포면 문화가 보편적인데 이를 포기하고 한국식 라면 조리법을 가져와 정면 승부를 펼쳤다. 농심 관계자는 “처음에는 낯선 식문화에 소비자들이 외면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중국 현지 유명 라면업체들도 끓여 먹는 라면 신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할 만큼 한국식 라면 문화가 자리 잡았다”며 “중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한국 특유의 얼큰한 맛이 신라면 인기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소비자층이 두꺼운 동부 대도시를 중심으로 인근 중소형 도시까지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매운맛 도전’ 콘셉트로 인기인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삼양식품은 중국 시장에서 연평균 성장률 30%를 달성하고 있다.대체 불가능한 상품으로 승부수를 띄운 식품기업도 있다. 매일유업은 중국에서 자체 생산을 못하고 있는 조산아 분유 등 특수 분유를 앞세워 시장을 넓히고 있다. 2007년 중국에 진출한 매일유업은 지난해부터 알리바바 그룹의 헬스케어 자회사 알리건강을 통해 특수 분유 12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선 애보트, 네슬레 등 글로벌 조제분유 회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특수 분유로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매일유업은 생산과 판권을 가진 아몬드브리즈를 2023년부터 스타벅스차이나에 공급하고 있다.중국 맞춤형 상품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식품 기업도 있다. 오리온이 대표적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하이무역관은 중국인의 취향에 맞는 ‘절인 계란 노른자맛 초코파이’을 출시한 오리온을 한국 식품의 중국 진출 성공 사례로 꼽았다. 오리온이 13일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중국 법인은 올해 3분기 매출액 3373억원, 영업이익 6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5.4% 증가한 수치다. 중국 내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수요 증가와 고급 식품 소비 증가 등으로 K식품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마하이화 중국식품토축수출입상회 총감은 지난 6월 KOTRA 강의에서 “한국 식품 수입은 중국의 전체 식품 수입 증가 속도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한국의 전통 식품과 혁신적인 식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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