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감소세까지 타격 받는다…90달러 넘은 국제유가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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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발표한 9월 1~10일 수출입 자료에 따르면 원유 수입 감소율이 전년 동기 대비 -10.2%로 8월(-40.3%)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달과 비슷한 감소율을 보인 가스(-55.7%), 석탄(-45.2%) 등 다른 에너지 수입 흐름과 대비됐다. 실제로 이달 들어 전체 수입 감소율은 -11.3%로 7월(-25.4%)·8월(-22.8%)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경제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고유가로 물가 상승률이 반등한 데 이어, 꾸준히 이어지던 수입 감소세까지 둔화할 조짐을 보이면서다.

12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11일 기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90.64달러로 전일 대비 0.01달러 내렸다. 지난 5일 90달러 선을 넘어선 이후 비슷한 가격대를 지키고 있다. 국내 수입이 많은 두바이유의 현물 가격은 이날 91.59달러를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년 전인 지난해 9월 초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왔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등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7월부터 뚜렷해진 유가 상승 여파는 이번달 무역 통계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9월 1~10일 수출입 자료에 따르면 원유 수입 감소율이 전년 동기 대비 -10.2%로 8월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달과 비슷한 감소율을 보인 가스, 석탄 등 다른 에너지 수입 흐름과 대비됐다. 아직 상순 기준이지만 이달 에너지 수입 감소 추이가 둔화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중국·반도체 시장 부진 속에 수출은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역성장했다. 다만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든 덕에 석 달째 무역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1위 수입 품목' 원유의 감소세가 주춤하면 무역수지에도 타격이 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달 들어 전체 수입 감소율은 -11.3%로 7월·8월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열흘간 무역적자도 16억4000만 달러 늘었다.

물가에도 당분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2.3%까지 내려갔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들어 3.4%로 반등했다.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휘발유·경유 등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 둔화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이번 달 상황도 녹록지 않다. 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1일 L당 1757.58원으로 한 달 전보다 40원 넘게 올랐다. 서울·제주 지역 판매가는 1800원 선을 넘어섰다. 경유 판매가도 1652.38원으로 한 달 새 100원 가까이 치솟았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10월부터 물가가 다시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연말까지 불안한 유가 변수가 지속할 거란 분석이 나온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사우디로 대표되는 OPEC+의 감산 의지가 크고, 이를 방어할 비OPEC의 원유 증산을 기대하긴 어렵다"면서"유가는 장기적으로 상승 압력이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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