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중심 거센 장맛비…내일까지 수도권 총 60∼120㎜ 쏟아져비에 돌풍·천둥·번개 동반…제주·남부지방은 무더위
비에 돌풍·천둥·번개 동반…제주·남부지방은 무더위 17일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고 경기 북부에는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경기 북부에는 오전 4시 24분께 경기 파주시 장단면을 시작으로 오전 8시 6분까지 총 15차례의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올해 수도권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주에는 이날 오전 6시 3분부터 1시간 동안 101.0㎜ 비가 내렸다. 파주 평년 연강수량이 1천295.8㎜인 점을 따져볼 때 1년 치 비의 약 8%가 1시간 사이 쏟아진 셈이다.기상청은 오전 중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 시간당 30∼60㎜, 서울과 경기 남부에 30㎜ 내외 호우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반면에 남부지방은 가끔 비가 오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늘어날 예정이다. 다만, 18일로 넘어가는 밤사이에는 제주 산지에 비가 올 수 있다.수도권의 경우 17일 늦은 밤에서 18일 아침까지 시간당 30∼60㎜, 18일 늦은 오후부터 경기 북부에 시간당 30㎜ 내외와 서울·경기 남부에 시간당 30∼60㎜ 호우가 재차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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