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이 해체되어 운송선에 실려 가는 날, 수많은 말뫼의 시민들이 이 장면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말뫼의 눈물'은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전태일 기념관 울림터에서 상연된다.앞서 '말뫼의 눈물'은 2017년 선돌극장 초연, 2018년 백성희장민호극장의 공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말뫼의 눈물'은 스웨덴 도시 말뫼에 있는 세계적인 조선업체 코쿰스가 문을 닫으면서 내놓은 세계 최대의 골리앗 크레인의 별칭이다.
당시 한국 기업이 이 골리앗 크레인을 단돈 1달러에 사들였고, 크레인이 해체되어 운송선에 실려 가는 날, 수많은 말뫼의 시민들이 이 장면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해서 '말뫼의 눈물'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연극 '말뫼의 눈물'은 조선소에서 조금 떨어진 두금의 하숙집에 모여 사는 조선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느 날 작업하던 조선소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하고 회사는 이를 무마하려고 한다. 이에 조선소 사람들은 문제제기를 하기 시작한다. 극단 미인은 '공장', '말뫼의 눈물', '내 일의 내일, 내일의 내 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노동 문제를 우리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작업들을 지속해 왔다. 이 밖에도 '뻥이오 뻥',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강아지 하루'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관객과 소통해 왔다.공연은 전석 무료로, 전태일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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