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인공지능이 전 세계에 화려하게 등장한 이벤트가 열렸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경기가 그것이다. 그전까지는 컴퓨터가 아무리 발전해도 무한대에 가까운 바둑의 수를 따라잡지 못했다. 하지만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면서 인공지능에게 무한대의 길이 열렸다. 인간의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게 됐다.
물론 공학적인 효율성 측면에서 볼 때 이세돌이 이겼다고 말하는 이들도 없지 않다. 전력 사용량을 기준으로 볼 때 그렇다는 것이다. 이세돌이 소모한 전력은 20와트 정도로 측정된다면 인공지능 알파고는 무려 250킬로와트의 전력을 소모했다는 게 그것이다. 그것은 ChatGPT를 활용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는 에 나오는 내용이다. 앞으로 인공지능에게 인공적인 신경전달물질이나 신경반응을 줄 수 있다면, 그에 따른 신체까지 줄 수 있다면, 스스로의 자극을 통해 자기 주도권을 실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인공지능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시각과 청각은 발달했을지 몰라도 후각과 미각은 아직도 걸음마 수준이라고 한다.이 책은 김재아가 국내 최고 AI귄위자 장병탁 교수와 파격적인 사유의 철학자 이진경과의 대담을 녹취해 펴낸 것이다. 김재아는 AI 소설을 쓰고자 2년간 인공지능 책을 읽고 여러 강연을 찾아다닌 끝에 두 사람을 만났고 1년 6개월에 걸쳐 15차례 대담을 진행했단다.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지능·인지·감각·지각·감정·의식·자아·의지·이해 등의 사유로 확장하며 '신체기반 인공지능'의 필요성까지 나누게 되었단다.
'미우새'에 나온 김승수가 인공지능 로봇 쪼꼬미와 하는 대화를 통해서 생각한 게 그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인간의 사고와 감정까지 뛰어넘다 보면 인간에게 버림을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처음 하게 됐다. 노령층에게 필요한 인공지능 로봇도 딱 그 수준이면 족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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