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여행’ 소비 56.5% 증가
21일 한국은행은 상반기 카드이용 규모가 일평균 3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체의 79.4%를 차지하는 신용카드 이용규모는 일평균 2조5880억원으로 8.8% 늘었고, 체크카드는 7.7% 증가한 659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IC카드 등을 포함한 기타카드는 일평균 41억원이 결제돼 34.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선불카드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이 종료되며 37.1% 하락한 93억원이었다.
결제 형태별로 대면결제 이용금액은 하루 1조7500억원으로 1년전보다 11% 증가했고, 비대면결제는 4.2% 증가한 1조1600억원이었다. 삼성페이,애플페이 등을 이용하거나 온라인쇼핑 비대면결제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결제는 11.9% 증가해 실물카드 결제규모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다. 이에 따라 모바일기기 결제규모는 반기 기준 처음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상반기중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은 일평균 2197만건, 81조6000억원이 이용돼 전년동기보다 각각 16.7%, 8.7% 증가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대출신청서비스는 4만1000건으로 1년만에 17%나 증가했다. 이용금액은 하루평균 1조4000억원으로 2.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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