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니 알겠더라 인생은 길지만 짧다…신중년, 길 위로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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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가장 많이 타는 세대이자 여행비를 가장 많이 쓰는 사람들.’ 미국은퇴자협회(AARP)는 시니어 세대의 여행에 대해 이렇게 묘사했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미 항...

‘비행기를 가장 많이 타는 세대이자 여행비를 가장 많이 쓰는 사람들.’ 미국은퇴자협회는 시니어 세대의 여행에 대해 이렇게 묘사했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미 항공 이용객의 절반가량이 60세 이상 여행자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노년층에 더 치명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니어 여행객은 급감했다. 엔데믹 전환 이후에도 더디게 회복되던 시니어 세대의 여행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포브스는 2024년 여행 트렌드로 ‘시니어 여행 붐’을 꼽았다. 인생의 황혼기에 더 넓은 세계로 발걸음을 내딛는 이들의 여정을 따라가 봤다.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윤양선씨는 지난달 휴가를 내고 생애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자녀들이 여행을 다녀오라며 일본 규슈 온천 여행 상품을 예약해준 덕이다. 사실 몇년 전 해외여행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계획도 틀어졌다. 하지만 더 미뤘다가는 평생 해외여행 한 번 가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못 이기는 척 자녀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포브스는 올해 시니어 여행자들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데믹 전환 이후에도 한동안 시니어 세대들은 여행 짐을 꾸리지 않았다. 코로나19 치명률이 50대 이상부터 높아지는 만큼 건강에 대한 염려가 더 큰 탓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시니어 세대의 여행도 회복 곡선을 그리고 있다. AARP에 따르면, 60대 이상 미국인의 65%가 올해 해외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국내 흐름도 비슷하다. 지난해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가 발표한 60세 이상 고객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8월 60대 이상 고객 결제액 증가율 상위 업종은 ‘여행’ 분야였다. 결제액 기준으로 여행은 전년 동기 대비 94.6%, 면세점은 83.5% 증가했으며 2021년 코로나19 시기 대비해서 각각 277.7%, 153.7% 급증했다. 인당 평균 결제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고 전체 연령과 비교해도 시니어 고객의 지출은 평균 24% 높았다.이미 다녀온 유럽·동남아 대신 이 때문에 여행업계는 시니어 세대를 가장 중요한 여행 소비자로 주목하고 있다. 과거 노년층 여행 상품은 자녀들이 보내주는 효도관광 패키지 상품이 많았지만, 이제 효도관광이라는 단어 자체를 찾아보기 힘들다. 시니어 세대가 주도적인 여행을 선호해서다.

색다른 여행지를 찾는 발길도 늘고 있다.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페루 등 중남미 공정여행 상품을 운영 중인 트래블러스맵 변형석 대표는 “여행 경험이 많은 50대 중반~70대 후반 여행자들이 주로 신청한다”면서 “여행 기간이 길고 가격이 비싼 만큼 은퇴를 해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있으면서도 유럽이나 동남아 등 잘 알려진 여행지를 두루 다녀본 여행자들이 선택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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