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硏 “美 관세부과시 자동차부품·컴퓨터 ‘고위험’···석화제품 영향 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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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위험수준 분석 결과 가전·자동차·배터리 등은 美 시장 변화 민감도 커 우려

美 시장 변화 민감도 커 우려 국책연구원이 산업별 대미 수출품의 관세 영향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 부품과 컴퓨터가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 부과시 주요국과의 대체효과를 고려할 경우 수출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오는 20일 한국직업능력연구원과 함께 마련한 공동정책포럼에서 산업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트럼프 2기 통상·산업정책이 한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을 발표한다.

산업연구원은 미국 신 행정부의 기발표 및 발표 예상 정책을 토대로 한국의 산업별 영향을 분석했다. 산업연구원은 △산업별 대미 의존도 △한국의 미국시장에서의 경쟁력 △보편관세에 대한 산업별 민감도 △미국의 수입 집중도 △미국내 생산 대체 가능성 등 5가지 항목을 토대로 산업별 위험 수준을 분석했다. 우선 관세 부과로 경쟁력이 악화될 우려가 큰 품목으로는 자동차 부품과 컴퓨터가 꼽혔다. 반면 자동차와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은 관세부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아 미국의 시장변화에 민감도가 높은 업종으로는 가전과 자동차, 배터리, 자동차부품, 컴퓨터, 일반기계 업종이 꼽혔다. 수입 집중도가 높아 미국 입장에서 다변화를 시도할 만한 품목으로는 철강제품과 바이오헬스, 일반 기계가 선정됐다. 다만 미국 높은 미국시장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현재 한국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종도 있었다. 배터리와 석유화학,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미국의 자국우선주의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선박, 일반기계, 철강제품, 바이오헬스, 배터리 등은 단기간 미국이 수입에 의존해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주영 산업연구원 경제안보·통상전략연구실장은 “관세인상과 반덤핑 조치 강화 등으로 인한 수출 감소와 가격 경쟁력 약화, 미국 내 생산 시설이 없는 기업들에 불이익 가능성이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단순 경쟁자가 아닌 미국 제조업과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국 산업의 공급망 전략 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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