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어주 은행주도 최대 6% 하락 BofA “은행주 평균 48% 하락 가능성” 美 상업용부동산 시장 침체도 영향
美 상업용부동산 시장 침체도 영향 미국 뉴욕증시에서 트럼프발 ‘대공황’ 분위기가 연출되는 가운데 경기방어주 성격이 강한 은행주마저 최대 6% 하락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10일 은행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 -4.04%. 뱅크오브아메리카 -3.79%, 씨티그룹 -4.33% 등 하락했고, 웰스파고는 낙폭이 6%에 달했다.BofA의 에브라힘 푸나왈라 애널리스트 “경기침체가 발생한다면 2000~2001년과 유사한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은행주의 주가 평가 배수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준으로 재조정될 경우 은행주는 평균 48%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푸나왈라는 “ 거시경제 환경 악화의 문을 열 수 있다”며 “금융기관에 대한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할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기업 대출과 신용카드 부문에서의 실적 악화가 은행권 전반의 타격을 가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은 은행의 대출 디폴트 위험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정착하면서 뉴욕 등 지난해 미국 주요 도시의 평균 사무실 공실률이 20%를 넘어섰고, 샌프란시스코 일부 빌딩은 30%에 육박했다. 이는 임대수익 감소와 함께 자산 가치 하락, 대출 연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발생시켰다. 사무실 빌딩 가치 하락으로 LTV가 100%를 초과하는 사례도 나오면서 부실 채권이 확대됐다.올해까지 1조달러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만기를 맞이하는 상황에서 재융자 시 금리 부담은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트럼프 정부가 임기 초기의 관세 전쟁 등을 끝내고 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한 기업 친화적인 금융 감독 기조로 전환할 경우, 수익성 개선 기대감으로 은행주 새 모멘텀이 생길 수 있다.이를 통해 대형은행의 자본비율 요구액이 현재 9%에서 7% 내외로 조정되면,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최대 750억 달러 수준의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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