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미 대규모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프리덤 실드)’ 연습 시작일인 10일 “정권 교체와 더불어 불가피하게 경과하는 정책적 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실태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한·미 대규모 연합훈련 ‘ 자유의 방패 ’ 연습 시작일인 10일 “정권 교체와 더불어 불가피하게 경과하는 정책적 모호성과는 무관하게 어김없이 행하여지는 미국의 군사적 광태”라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북한 외무성 보도국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 공개한 공보문에서 프리덤 실드 연습에 대해 “첨예한 조선반도 정세를 극한점 너머에로 끌어올리는 위험천만한 도발적 망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무성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적들이 2024년 7월 조작 발표된 ‘핵 억제 및 핵 작전에 관한 지침’에 따라 우리의 핵무기 시설에 대한 ‘사전 원점 타격’을 노리는 ‘작전계획 2022’를 이번 연습 기간 적용해보려고 기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이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정권이 교체됐음에도 대북 정책 전환에 대한 검토 움직임을 명확히 하지 않고 전임 바이든 대통령 당시 한국과 체결한 확장억제 강화 방침을 이어가는 데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외무성은 이 연습을 “정권 붕괴, 제도 전복” 시도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와 지역 정세를 수습할 수 없는 상황에로 몰아감으로써 도발과 정세 긴장의 악순환 구조를 영구히 고착하려 하고 있다”며 한반도 긴장 고조 책임을 한·미에 돌렸다. 외무성은 미국 핵 추진 잠수함·항공모함 등 주요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 전개가 “우리 국가뿐 아니라 지역 나라들의 합법적인 안전상 우려를 증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변 우방국인 러시아·중국과의 연대 의식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최강경 대미 대응 원칙”을 재확인하며 급속한 핵무기 개발을 정당화했다. 외무성은 “핵 무력의 급진 장성을 수반한 신뢰적인 힘을 통하여 조선반도와 지역에 영속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우리의 책임 있는 노력은 배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 연습 기간에 북한이 성명 발표를 통한 ‘비난전’과 함께 미사일 발사 같은 도발적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한은 지난 8일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장면을 처음 공개하며 대미 핵 위협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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