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글부글 끓는 날씨, 부들부들 떠는 엄마손…“가격표 보고 깜짝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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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여기에 31조8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이 예고돼 있어 물가 상승세에 더욱 불을 지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과 복숭아 등 일부 여름 과일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여름 과일인 수박은 이날 기준 1통 소

폭염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여기에 31조8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이 예고돼 있어 물가 상승세에 더욱 불을 지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수박과 복숭아 등 일부 여름 과일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여름 과일인 수박은 이날 기준 1통 소매가가 2만8165원으로, 지난해보다 36.

7% 급등했다.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끝나면서 수요가 앞당겨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채소류 중에서는 오이와 깻잎 가격이 크게 올랐다. 표면에 돌기가 있는 가시계통 오이 10개 소매가는 작년보다 1만2003원으로 27.96% 상승했고, 깻잎 100g은 2646원으로 27.83% 올랐다. 반면 지난해 가격 급등으로 논란이 됐던 배추와 무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는 1포기는 평균 3983원으로 전년 대비 5.97% 하락했다. 이는 정부가 봄배추 비축 물량을 확대한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무도 1개당 2127원으로 전년보다 8.79%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국은행 지표로 생활물가가 4년간 19% 넘게 상승했다”며 “정부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폭염 등 여름철 이상기후에 직격탄을 받는 농산물 수급 불안정을 잡겠다는 입장이다. 김 총리는 “폭염과 관련한 농산물 부분에 대해 사전수매계약 등을 통해서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겠다”며 “국제 석유 시장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새 정부 첫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집행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정치’의 한자가 ‘다스릴 정’자가 아니라 초코파이에 적힌 ‘뜻 정’이 되면 좋겠다”며 “행정의 정자도 이 초코파이 정자를 쓰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가 2% 안팎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가공식품 가격 상승과 농산물·석유류 가격 기저 효과로 2.2%로 높아졌지만 2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목표 수준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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