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친인척이 특수부 검사들의 ‘전설’ 이종남 전 검찰총장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이씨는 초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 감사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 박보균 후보자의 문체부 장관 지명을 두고 일각에서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그를 발탁한 배경에 이 같은 혈연관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지난해 5월 이종남 전 검찰총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중앙일보는 부고 기사를 내고 이 전 총장을 “특수통 검사들의 대부”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친인척이 특수통 검사들의 ‘전설’ 이종남 전 검찰총장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이씨는 초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 감사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 박보균 후보자의 문체부 장관 지명을 두고 일각에서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검찰주의자’로 알려진 윤 당선자가 그를 발탁한 배경에 이 같은 혈연관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지난해 5월 이종남 전 검찰총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중앙일보는 부고 기사를 내고 이 전 총장을 “특수통 검사들의 대부”로 표현했으며 “1981년 초대 대검 중수부장을 맡으며 대형 부정부패 사건 수사를 총괄하는 검찰 내 컨트롤타워 중수부의 터를 닦고 수많은 후배 특수통 검사를 양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종남 전 총장은 고려대 법대 출신으로 1960년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했다. 1983년 서울중앙지검장을 거쳐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서동권 검찰총장이 경질된 이후 후임 검찰총장으로 임명됐다. 1990년에는 노태우 정부에서 법무부장관에 임명됐으며, 1999년 김대중 정부에선 감사원장에 임명됐다.
한 언론계 인사는 “과거 중앙일보 고위층으로부터 이종남 총장이 박보균 후보자의 외삼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전직 중앙일보 기자는 미디어오늘에 “박보균 후보자 고교 동창을 우연히 만난 적이 있는데 외삼촌인지는 모르겠고 이종남 총장과 친인척 관계라는 이야기는 직접 들었다. 박 후보자가 이종남 총장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고 들었다”면서 “오래 다닌 중앙일보 기자들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미디어오늘은 중앙그룹 내부관계자를 통해 이종남 전 총장이 박보균 후보자 어머니의 오빠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박보균 후보자 측은 후보자 母의 형제자매 성명을 요구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요청한 자료는 개인정보와 관련된 사항으로 제출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언론계에선 윤석열 당선자가 박보균 후보자의 ‘친윤’ 성향 칼럼만으로 장관 후보자로 발탁됐을 리 없다는 분위기가 있었던 터라 이 같은 친인척 관계가 ‘특수통 검사’ 출신 윤 당선자의 판단에 영향을 주지 않았겠느냐는 해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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