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26·사진)이 1일 8·28 전당대회 출마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의원에게는 전당대회 불출마를 촉구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8·28 전당대회 출마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의원에게는 전당대회 불출마를 촉구했다. 박 전 위원장이 당대표 선거에 도전한다면 이번 전당대회는 ‘세대교체’ 선거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6·1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을 사퇴한 박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45 신인 정치인 연대 ‘그린벨트’가 주최한 당 행사에 참석했다. 박 전 위원장은 행사 종료 후 전당대회 출마 계획에 대해 “청년들을 중심으로 출마해주면 좋겠다고 말씀을 주시는데 당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서 두루 논의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컷오프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이재명 의원과 경선에서 의미 있는 대결을 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는 “ 포함해서 숙고하고 있다”며 “일주일 안에 결단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의원에게는 “불출마하셔야 한다”며 “이 의원이 나가면 또 민생이 실종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그는 “저쪽에서는 보복을, 우리는 이것을 방어하기 바쁠 것 같은 그림들이 그려지기 때문에 이 의원이 당대표에 나가는 것에 대해 저도 의원들과 같은 우려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을 두고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도부보다 다른 이유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지도부이긴 했지만 권한이 주어졌는지에 대해 의문점이 있다”고 했다. 그는 “많은 분이 지방선거 패배 책임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박 위원장이 당대표에 도전할 경우 전당대회 구도가 출렁이게 됐다. 박 전 위원장이 팬덤정치 비판에 이어 이 의원에게 불출마를 요구한 만큼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대교체·주류교체를 내걸고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97세대’ 강병원·박용진 의원 등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이동학 당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 97세대가 아니라 97년생으로 점프할 것이란 말도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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