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엿새째 탄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당 내에서 단식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처음으로 나왔다. 이 의원은 '민주당 의원으로서 매우 마음이 불편하며 난감하고 착잡하다'며 '가 뵙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하나 마음이 전혀 내키지 않는 걸 짐짓 아닌 척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간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표의 단식을 두고 '명분·뜬금·원칙'이 없는 3무(無) 단식이라며 중단을 요구하는 의견이 잇따랐으나 민주당에서 공개적으로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엿새째 탄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당 내에서 단식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처음으로 나왔다.이 의원은"민주당 의원으로서 매우 마음이 불편하며 난감하고 착잡하다"며"가 뵙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하나 마음이 전혀 내키지 않는 걸 짐짓 아닌 척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더구나 단식을 응원하고 부추기는 주위 분들의 언동을 보면 아예 절망적"이라며"물론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과 폭정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지만 그렇다고 윤 대통령의 폭주와 독단을 제어하는 데 단식이 별로 유효 적절하지도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그동안 정치인들의 모습이 그렇듯이 병원에 실려가는 광경이 그다지 당당해 보이지 않고 비루해 보이기까지 한다"며"그럴수록 민심을 얻고 스마트하게 유능한 방법으로 해야 되지 않나 싶다. 그래서 정치하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이 의원은"나아가는 것도 용기이겠지만 멈추고 뒤로 물러서는 것도 때로는 더 큰 용기"라며"거듭 말씀드린다. 지금 단식을 멈추어달라"고 강조했다.
그간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표의 단식을 두고 '명분·뜬금·원칙'이 없는 3무 단식이라며 중단을 요구하는 의견이 잇따랐으나 민주당에서 공개적으로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제가 단식으로 느끼는 고통이 있다고 해도 감히 군홧발에 짓밟혀가며 민주공화국을 만들고 지켜낸 선배들과 비교나 할 수 있겠느냐"며"그렇기에 오늘도 지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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