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욱 낙마 총력전…'한덕수 인준' 연계술 만지작(종합)
김도훈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4.15 [email protected]
고상민 기자=인사청문 정국이 5일 반환점을 돈 가운데 거야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부적격'으로 낙인 찍은 일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대한 연계 전략을 만지작거리고 있다.이제 칼끝은 9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향하고 있다.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 후보자 딸의 수상 논란과 관련,"후보자의 큰딸이 인천시장상과 서울시장상 등을 받았다는데 인천시청과 서울시청에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mbc가 보도를 했다"며"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제 지옥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은 '한덕수 인준' 카드를 사실상 한동훈 후보자의 거취와 연계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당 관계자는"한동훈은 어떻게라도 막아야 하는데 대통령이 임명해버리면 끝 아니냐"며"우리로선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168석에 기반한 '한덕수 인준' 카드를 인사청문 정국 막판까지 활용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오는 10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진행될 인준 과정에서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한덕수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 반대 여론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인준 문제를 별개 사안으로 봐야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연계 차원이 아니라 그 자체로 부적격 인사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원내 관계자는"미리 인준안 찬반 당론을 정해둘 필요는 없다. 여론을 더 살펴봐야 한다"며"부적격 장관 후보자들의 문제는 총리 인준과는 별개로 계속 짚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5.4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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