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사용하는 비하의 말을 존중의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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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원 변호사 지음 '상처가 될 줄 몰랐다는 말'

김예원 변호사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편견과 배제와 무시와 폭력에 시달리는 현실에 가슴 아파하면서 그들과 연대하는 과정을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무엇보다도 장애인들이 온전히 한 사람으로 대우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세상이 조금씩이라도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이 행간에서 뚜렷하게 읽힌다. 장애인은 소수자일 수는 있지만 '약자'로 불릴 이유는 없다. 사람의 얼굴이 제각기 다르듯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도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모두 다르다. '약자'라는 말로 납작하게 표현할 사람들이 아니라는 말이다. '도와줘야 하는' 장애인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감탄하고 배우고 싶은' 한 사람으로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실천해 보면 어떨까.

삶의 의미와 방향성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듯한 강연은 엄청난 몰입감을 자아냈다. 소수자들을 위한 변호는 무료로 진행하므로 고정 수입은 없다. 강연료나 인세 등으로 생활한다고 했다. 그런 모습 또한 당당해 보였다.팬데믹으로 인해 고립과 방치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움직임이 불편한, 면역력이 낮은 장애인들은 집 밖으로 나오는 것 자체가 공포였다. 있는 그대로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더욱 요원해졌다. 있는 그대로 그 사람의 평범함이 존엄하게 인정되는 사회, 그런 사회야말로 불확실성으로 두려운 일상과 인간 존재의 나약함을 품어내는 힘이 있는 사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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