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꿈꾸던 병원, 대한민국에 이런 의사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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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기후정의 현장르포] 녹색병원 원장 임상혁 '당신과 나를 이어줄 끈이 있다'

"사회 양극화가 진짜 심해졌어요. 병원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을 지원하며 그분의 스토리를 들을 때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도 나요. 정규직 노동자는 다치면 쉴 수도 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는 다치면 일이 없어져요. 복귀할 직장이 없고, 가정이 깨지는 경우가 많아요. 점점 더 쪼들리고 힘들어져요. 너무 가슴 아픈 거죠. 어떻게든 이 사람이 다시 일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게 필요하다, 그게 우리가 할 치료라고 생각해요. 사회가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필요한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죠.""사회가 선진화됐고 경제력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이 안에 큰 격차가 만들어지고 있어요.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평균수명이 다르고, 건강 격차가 많이 생겨요. 경제적 격차, 고용 격차도 심하죠. 청년들은 정규직으로 취직하는 일이 거의 없어요.

병에 이름을 붙이고 문제를 사회적으로 제시해 해결할 수 있게 만들어갔습니다. '서서 일하는 서비스 여성 노동자에게 의자를' 캠페인의 경우에 사회의 큰 호응이 있었어요. 정부 기관도 함께 참여했고, 대중의 관심이 컸지요. 실제로 마트에 의자가 놓이는 결과도 생겼어요. 대중적으로 노동자 건강 문제를 해결해가는 게 가능하다고 느꼈습니다. 문제를 정확하게 알리고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제시한다면 손을 내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는 화학물질로부터 근본적으로 안전한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무책임한 기업을 처벌할 수 있어야 하며, 피해자들이 제대로 보상받아야 하고, 화학물질에 엄격한 사회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의 공동대표와 운영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환경 오염에 취약한 사람은 어린이와 임산부입니다. 이들에게 해로운 환경을 바꿔보자고 시도했어요. 아이들이 쓰는 문구나 용품들이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 같은 내분비계 교란 물질, 안 좋은 화학물질로 범벅이 되어 있어요. 2019년에 국제적 규준으로 페인트의 납을 규제하기 위해 페인트 업계, 환경부,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원진직업병관리재단 등이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있었다. 그때 그가 깜짝 놀랐던 일이 있었다. "유럽에서는 정부 관계자와 노동자와 시민이 같이 한 테이블에서 충분하게 의견을 듣고 논의를 해요. 그런 게 우리 사회에서도 많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생겨나다가 정권이 바뀌면서 많이 퇴보해서 아쉽습니다. 같이 논의하면서 생산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이 앞으로 더 활발해졌으면 합니다.""폐지를 수집하는 분들은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노동자들로 볼 수 있어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필수노동일 수 있죠. 녹색병원이 있는 중랑구에 독거노인이 많이 있어요. 폐지 수집하는 어르신들을 길에서 자주 봐요. 안전하고 안정된 리어카를 만들어보려고 생각중이에요. 무거운 리어카가 길에서 쓰러져 사고가 날 수도 있고, 여성 노인들이 불안한 형태의 리어카도 많이 끄니까요. 노동의 문제를 함께 생각해보는 캠페인을 곧 벌일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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