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부 극심한 물 부족…'명백한 기후변화의 결과물'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 지역 기업들이 물 사용량을 줄일 방법을 강구하라고 촉구하며, 절수 기업에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의사도 있다고 밝혔다.누에보레온의 주도인 몬테레이는 근교 도시를 포함해 인구가 530만 명에 달하는 인구 규모 멕시코 2위 도시로, 여러 제조업체가 몰려 있어 소득 수준도 높은 편이다.몇 년째 이어진 강수량 부족, 40도를 웃도는 이례적 무더위, 인구 증가에 따른 물 수요 급증 등으로 저수지가 빠르게 말라갔다.물 부족이 심각해지자 누에보레온주는 2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3월부터 지역별로 돌아가며 일주일에 하루씩 단수를 했다.
이달 들어 몬테레이엔 오전 4시부터 10시 하루 단 6시간만 수돗물이 나온다.불안한 주민들의 사재기로 슈퍼마켓에서 물이 동나기도 하고, 급수 시설 앞에서 사람들이 물통을 들고 길게 줄을 선 모습도 볼 수 있게 됐다.주민들은 이 지역에 있는 주류·음료기업들이 제한 없이 물을 사용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한다.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누에보레온주에 신규 댐 건설을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는데, 댐은 내년 말에나 완공될 예정이다.사무엘 가르시아 누에보레온 주지사는"기후변화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여기 바로 그 결과가 있다"며"이건 명백한 기후변화의 결과다. 반사막 지역이 더 건조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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