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 침체 속 6억원 이하가 매매 주도
서미숙 기자=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시장에 극심한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6억원 이하 저가 아파트가 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공개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건수는 총 7천488건으로 조사됐다.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반면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27.9%에서 올해는 21.4%로 6.5%p 낮아지며 작년 대비 구간대별 거래 비중이 가장 많이 축소됐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대출 규제 기조 속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까지 커지면서 저리의 서민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는 6억원 이하 저가 아파트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주택담보대출비율이 20%로 축소되는 9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도 지난해 25.9%에서 올해는 23.8%로 다소 줄었다.애초 15억원 초과 주택은 담보대출이 안 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15억원 이하 주택보다 대출 규제나 금리 인상의 영향을 덜 받은 것이다.강남구 청담동 PH129 전용면적 273.96㎡의 경우 지난 4월 28일 145억원에 직거래된 것으로 신고돼 올해 상반기 최고 거래가 아파트로 기록됐다.또 용산구 파르크한남 전용 268.67㎡는 4월 말 135억원에,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 240.305㎡는 지난달 말 111억원에 각각 팔리는 등 100억원대 아파트 거래도 작년 2건에서 올해 3건으로 증가했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금리 부담까지 커지면서 대출 제약이 많은 중고가 거래가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분위기"라며"당분간 거래 절벽 속에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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