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최경주(54)가 마침내 메이저 챔피언의 꿈을 이뤘다.
첫날 2위에 이어 2, 3라운드 선두를 달린 최경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초반 부진으로 한때 3타 뒤진 3위까지 밀렸지만 9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6개 홀에서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뽑아내며 6타를 줄여 승부를 갈랐다.PGA투어에 발을 디딘 첫 한국 선수였던 최경주는 2002년 PGA투어 콤팩 클래식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그는 2020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PGA 시니어투어에 진출했다. 최경주 이전에는 아무도 걷지 않았던 길이었다.지난 5월 최경주는 한국프로골프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아들, 조카 뻘 선수들과 겨뤄 우승, KPGA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대회 우승의 영예는 2009년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후배 양용은에게 내줬고 가장 근접했던 아시아인 최초의 마스터스 그린재킷도 2021년 마쓰야마 히데키에게 먼저 돌아갔다.
특히 마스터스에서 최경주는 2004년 3위, 2010년 공동4위, 2011년 공동 11위 등 세번이나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2020년 뛰어든 PGA 시니어투어에서도 최경주는 메이저대회 우승을 목표로 뛰었지만 꿈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올해 최경주는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트래디션에서 공동 6위, 그리고 네번째 메이저대회 콜리그 컴패니스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올라 메이저대회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최경주는 늘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가지 않은 길에 도전했다. 국내 최고였지만 일본 무대에 도전했고, 일본에서도 성공했지만 일본 정상급 선수도 꺼리던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그 과정에서 최경주는 새로운 스윙, 새로운 장비를 도입하는데 거리낌이 없었다. 발전하는 선수가 되려는 그의 시도와 실험은 중단을 몰랐다.최경주의 도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특히 최경주는 내심 PGA투어에서도 우승을 바라고 있다. 몹시 어려운 일이지만 불가능하다고 포기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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