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 수낵 英총리와 대담서 밝혀 AI를 ‘마법의 지니’ 에 빗대며 직업 불필요해질 것이라고 예측 위험성과 규제 필요성 강조하기도
위험성과 규제 필요성 강조하기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 덕에 미래는 상상 이상으로 풍요로울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AI가 인간을 초월한 능력을 갖추면서 생길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이 자리에서 AI가 직장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머스크는 “언제쯤인지 정확히 말하긴 어렵지만 직업이 불필요한 시점이 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람들이 일하는 유일한 이유가 자기 만족을 위해서일 것”이라며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어떻게 찾는가가 미래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AI를 “인간이 원하는 건 무엇이든 들어주고 풍요의 시대를 열어줄 마법의 지니”로 표현했다. 그는 “모두가 마법의 지니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보편 소득’이 아닌 ‘보편 고소득’을 갖게 될 것이고, 어느 정도 균등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머스크는 “AI는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힘으로,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인간보다 더 똑똑한 것이 나올 것”이라며 위험성과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규제가 성가신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심판이 있는 게 좋다는 점을 배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담에서는 SF영화 ‘터미네이터’가 언급되자 머스크는 미래 휴머노이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로봇이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알고,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면서도 “휴머노이드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휴머노이드가 우리가 어딜 가든 따라올 수 있는데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가 되고 난 뒤 갑자기 통제를 벗어나면 어떻게 되겠나”면서 “물리적으로 끌 수 있는 스위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AI 안전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초청한 데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머스크는 중국을 초청한 것이 “훌륭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I 선도국인 미국, 영국, 중국이 AI의 안전성에 관해 협력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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