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2일 “올 4분기에 고금리 예금 만기가 집중돼 자금쏠림과 금리 상승...
이 원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 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동향과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지난 7월 이후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10년물 국채 금리가 최근 연 5% 가까이 치솟으면서 각국의 시장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강원중도개발공사 사태 이후 끌어모은 고금리 예금을 재유치하기 위한 금융권 경쟁도 금리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금감원은 최근 일부 기업이 시장의 불확실성과 금리 부담 등으로 자금조달 방법을 회사채에서 은행대출이나 기업어음으로 변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채 잔액이 연초보다 500억원 이상 감소한 곳은 60개사로 이 중 20개사는 회사채를 은행 대출로 바꿨다.또한 금융권의 만기 예금 재유치 등 수신경쟁이 대출금리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과당경쟁 지표를 점검하고 각 금융사의 건전한 경영을 유도하기로 했다. 급격한 금융사 자금 이탈에 대비한 비상계획도 재점검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 지난 1년간 시장과 금융사의 건전성 관리를 꾸준히 해 온 만큼 위기에 대응할 여력을 갖췄다”면서도 “연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금융시장과 산업의 안정성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바이든, 되는 일이 없네…수조원 쏟아부은 풍력발전 잇단 ‘계약파기’업체들, 수익성 하락에 계약 파기 금리 상승에 차입 비용 상승 오른 물가에 재료비·물류비 상승 바이든, 2030년까지 30GW 공언 블룸버그 “절반 수준만 가능”
Read more »
착공·인허가·준공 '트리플 급감'...주택 매매도 주춤[앵커]올해 건설경기가 부진하면서 주택 착공과 인허가, 준공 물량이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이상 급감했습니다.대출 금리 상승 기조에 회복되고 있던 주택 거래...
Read more »
재앙적 기후변화 임박…“지구 온도 1.5도 상승, 6년도 안 남아”1800년대 대비 지구온도 1.5도 상승 시기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학자들 “2029년 초”2021년 유엔 IPPC 전망보다 3년 앞당겨져
Read more »
맑은 공기의 ‘역설’…“지구온도 1.5도 상승, 6년도 안 남았다”1800년대 대비 지구온도 1.5도 상승 시기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학자들 “2029년 초”2021년 유엔 IPPC 전망보다 3년 앞당겨져
Read more »
美연준 기준금리 또 동결…5.25~5.5%두 차례 연속 동결...22년래 최고 금리 파월 “국채금리 인상 통화정책에 영향” 12월 인상 가능성 남겨...시장은 안믿어 美경기침체 없을 것...경제 강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