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특강에서 못다한 이야기 중학교_강연 계속 글쓰기 김준정 기자
집에 돌아온 시간은 오후 4시 20분. 김치찌개를 데워서 한술 뜨는데, 진이 다 빠지는 게 나는 이제 밖에서 하는 일은 못 하는 사람이 되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8년을 출퇴근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이불굴을 만들어 두더지처럼 숨었다.
오성급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며 뿌듯했지만 잠시였어요. 그 감정이 오래가지 않아서 저도 의아했어요. 그즈음 청소년 상담센터 소장님에게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강연을 부탁했어요. 얘기를 나누는 중에 소장님이 저한테 이런 말을 하는 거예요. "애를 쓰며 살게 돼요. 기질에 맞는 일을 하면 새가 하늘을 날고 물고기가 헤엄을 치는 것처럼 자유로워요." 지금부터 4년 전, 군산 한길문고에서 배지영 작가와 함께하는 에세이 쓰기 수업에 참여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글쓰기가 저한테 맞는 거예요. 앞서 말한 검사에서 저의 강점은 행동, 발상, 수집, 미래지향, 주도력이 나왔는데, 새로운 글감으로 글을 자아내는 일이 재미있었어요. 내일에 대한 기대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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