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암 아버지가 일깨워준 꿈…5년 뒤, 금메달로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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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4살이던 롤라 앤더슨(26)은 런던올림픽에서 헬렌 글로버와 헤더 스태닝이 조정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롤라는 일기장을 펼쳐 분홍색 형광펜으로 또박또박 적었다. “내 이름은 롤라, 올림픽 조정 경기에 나가, 가능하다면 영국을

영국의 롤라 앤더슨이 7월31일 프랑스 베른 쉬르 마른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조정 여자 4인조 스컬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뒤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베른 쉬르 마른/AP 연합뉴스

롤라는 일기장을 북 찢어 휴지통에 던졌다. 조정 선수였던 아버지 돈이 휴지통을 비우려다 구겨진 일기를 발견했다. 그리고 고이 간직했다. 7년 뒤, 말기 암 진단을 받은 돈은 그때 그 일기를 딸에게 다시 건넸다. 돈은 불과 두 달 뒤 세상을 떴다.영국의 롤라 앤더슨이 7월31일 프랑스 베른 쉬르 마른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조정 여자 쿼드러플스컬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뒤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베른 쉬르 마른/AP 연합뉴스롤라는 경기를 마치고 영국 ‘비비시’ 라디오에 출연해 “ 나조차 나 자신을 지지하지 않을 때도 부모님,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이들은 언제나 나를 지지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했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울먹이며 “아버지가 매우 자랑스러워했을 것이다. 지금 아버지 생각이 아주 많이 난다”고 말했다.롤라와 한나 스콧, 로렌 헨리, 조지 브레이쇼로 꾸려진 영국 대표팀은 이날 결승에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두 팀이 결승선에 거의 다다라 방송 중계진도 네덜란드의 금메달, 영국의 은메달을 확신할 때쯤, 롤라와 동료들이 젖먹던 힘까지 끌어올렸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우승을 확신한 영국 선수들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려 환호했다. 롤라는 “헨리의 행복한 비명을 듣고서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닫기 시작했다”며 “그 순간 ‘아버지가 이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면, 그래서 나를 지지하는 가족들이 늘 곁에 있다는 걸 일깨워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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