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금리차는 지속적 확대3단계 DSR까지 본격 시행주담대 수요 6월까지 집중은행 역대급 이자수익 올려하반기 수익 다변화가 관건
하반기 수익 다변화가 관건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10조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예·적금 이율을 빠르게 내리며 조달 비용을 줄인 반면, 대출금리는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을 명분으로 상대적으로 천천히 떨어뜨리면서 예대차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이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를 앞두고 주택담보대출 막차 수요가 몰린 것도 수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6일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9조88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5.7% 증가했다. 이자수익이 3% 증가하며 21조3364억원에 이른 영향이 컸다. 지난 상반기는 금융그룹이 이자수익을 증대하기에 유리한 시기가 아니었다. 작년 10월부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으로 낮추며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하락기에는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빨리 내려가 여신 수익성이 낮아진다. 그러나 올해 주요 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수신금리는 빠르게 내린 반면, 여신금리는 천천히 낮추며 수익 기반을 강화했다. 금융당국이 부채 관리를 강조함에 따라 가계대출 금리를 인하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여기에 각 은행이 기업들과 제휴해 저원가성 예금을 보다 많이 확보하는 등 사전에 준비해둔 것도 영향을 미쳤다. KB국민은행이 스타벅스와 협업해 'KB별별통장'을 내거나 신한은행이 현대제철, SK이노베이션 E&S 등과 금융제휴를 통해 대규모 고객 확보에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결국 은행은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대출 이자는 천천히 내리니 예대금리 차가 더 급격히 벌어진 것이다. 실제 주요 은행의 예대금리 차는 작년 3분기 0.5%포인트 안팎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1.5%포인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계대출 총량도 크게 불었다. 지난 1월 734조원이었던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6월 755조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6월 한 달간에만 7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DSR은 개인이 받을 수 있는 대출 총액을 연 소득에 비례해 제한하는 규제인데, 3단계가 시행되면서 개인이 받을 수 있는 대출 총액은 기존에 비해 연봉별로 수천만 원 줄었다. 하반기에 금융그룹이 가계대출만으로 수익을 방어하기는 녹록지 않다.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기존 계획 대비 50%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수도권 주담대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수도권 다주택자의 주담대를 전면 금지한 이번 대책으로 금융그룹은 가계대출 외 수익을 다변화할 필요가 커졌다. 먼저 금융그룹은 기업대출에서 기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올 하반기 기업 금리 우대 한도를 각각 9조5000억원, 12조원으로 설정하며 기업 고객 마케팅을 강화한다. 하나은행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호대출 특판'을 늘리고, 우리은행도 '소호사업부'를 새로 만들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전담 지원하게 했다.그룹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를 키우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금융은 작년 말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최근 동양생명과 ABL생명까지 품었다. KB·신한금융도 계열 보험사의 요양사업을 확장하며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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