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분기 매출 53%↓·적자전환…'AI로 2025년 호황 기대'
임상수 기자=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2023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36억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다고 28일 밝혔다.광고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반도체 공급과잉 지속으로 2001년 이후 가장 가파른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또 올해 감원 규모를 애초 전체 직원의 10%에서 15%로 늘리기로 했다.
한편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는 이날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콘퍼런스콜에서 장기 전망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반도체 산업은 2025년에 시장 규모 면에서 기록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확산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도 커져 반도체 수요 감소 경향이 해소되고 있다는 것이다.이와 관련해 수밋 사다나 마이크론 최고사업책임자는 통상적인 AI 서버는 일반 서버와 비교해 8배의 D램과 3배의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또 미국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보조금 지원 신청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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