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전세금 피해' 신고 50여건 접수…임대인 '파산 신청 안해' | 연합뉴스

동탄 '전세금 피해' 신고 50여건 접수…임대인 '파산 신청 안해'

"오피스텔 40여채 보유자도 파산"…유사 사건 피해 신고도 들어와

19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동탄·병점·수원 등에 오피스텔 253채를 소유한 A씨 부부 측으로부터"오피스텔의 소유권을 넘겨받아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임차인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A씨 부부 측은 법무사를 통해"임대인 사정으로 인해 6월 10일까지 소유권 이전 등기를 접수해야 한다"며"국세 체납으로 인한 보증금의 순위가 보존되지 않는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을 거라 판단된다"고 임차인들에게 알렸다. 피해를 호소 중인 임차인들은 최근 집값 하락으로 다수 오피스텔의 거래가격이 전세금 이하로 떨어진 데다가 체납세까지 있는 상황에서 소유권을 이전받을 경우 손해가 막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연합뉴스 확인 결과 A씨 부부는 각자 명의로 각각 91채, 162채 등 총 253채의 오피스텔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사건은 A씨 부부가 오피스텔 임대차 계약의 위탁관리 대리인으로 두고 있던 공인중개사 B씨가 지난달 중순 부동산을 다른 중개사인 C씨에게 넘기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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