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의 아이콘인 제가 생애 첫 헬스장에 도전합니다 직장인 PT 헬스 운동 장윤영 기자
20년 전쯤 러닝머신이 대중화되던 때 50만 원이라는 거금을 무리하게 투자해서 집에 들였습니다. 남편은 쓰지도 않을 걸 왜 사냐고 극구 반대했지만 헬스장에 오가고 샤워하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고 우겼습니다. 무엇보다 주변에 헬스장도 없었기에 건강을 위해 큰마음을 먹었더랬죠.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중요하다는 말을 친구나 뉴스로 귀가 따갑게 듣지만, 산책과 요가만 집착했어요. 하루 1시간 30분은 제 삶에 엄청난 시간 투자라며 운동을 열심히 한다는 착각에 빠졌더랬죠. 회사 덕분에 집 근처 헬스장을 무료로 사용할 기회가 생겼지만 러닝머신은 재미없다는 선입관에 무시했습니다. 좋은 기회를 활용하지 않는다고 동료와 친구가 매일 저를 구박했어요. 실내 운동화를 가지고 와야 입장이 가능하다는 말에 첫날은 입장도 못 했습니다. '그래 역시 난 안돼'라며 또 며칠을 보내고... 드디어 실내 운동화를 준비해서 시설 구경을 하고 선생님께 기구 사용법도 문의했습니다. 분명 설명을 들을 땐 알겠는데 선생님이 가버리면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그렇다고 자꾸 물어보기엔 미안했어요. 그래서 맘 편하게 PT 를 받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선생님은 PT는 주 1회 받더라도 최소 일주일에 2~3회는 나와 혼자 운동해야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PT를 기다리는 한 달 동안 처음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갔습니다. 여전히 부끄럽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으니까요. 한두 번 가보니 조금씩 익숙해지고 진짜 사람들이 저를 신경 쓰지 않더라고요. 땀내고 샤워해야 하니 간 김에 뻔뻔하게 매트에서 요가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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