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군 민주당 의원 “발뺌만 할 게 아니라 국민에게 사과해야”
발행 2024-10-07 16:42:59감사원 감사 결과를 통해 대통령 관저 증축공사 과정에서 주요 법률 위반 사실이 확인됐지만, 정작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이에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의원은 “집무실과 관저의 방탄 창호공사는 방탄창호와 무관한 브로커를 통해서 4억7천만원짜리 공사가 20억4천만원짜리로 둔갑됐고, 여기서 15억7천만원의 범죄수익이 만들어졌다”며 “또 불법하도급을 통해 기계 설비 구조공사 전기, 통신공사까지 모든 분야 26개 시공업체 중 11개 업체가 무자격 시공을 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 감사에서 중요한 사안이 누락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의원은 “집무실과 관저 불법공사의 시작과 끝인 공사 총괄 인테리어업체인 21그램을 누가 추천했는지, 지시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며 “인수위 시절 21그램을 추천할 만한 사람, 드레스룸과 사우나시설을 요구하고 이용할 사람, 공적인 자리에서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사람. 이 모든 게 한 사람을 가리킨다. 이 중대한 국기문란 사건은 특검을 통해 전모를 수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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