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전 세계 각국에서 애도와 기부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악용한 온라인 사기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틱톡이나 트위터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기부금을 끌어모은 뒤 자신의 인터넷 은행 계좌나 암호화폐 지갑으로 돈을 사취하는 식이다.이러한 사기 계정들은 사람들에게 지진으로 황폐화된 현장, 피해자들의 사진, 구조 모습 등을 보여주면서 기부를 호소한다. 방송 자막에는 “튀르키예를 돕자,” “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합시다,” “지진 피해자를 위해 기부하세요” 등의 문구가 끊임없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 틱톡 측은 “우리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구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 도우려는 사람들을 속이고 오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트위터에서도 지진 기부금 사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 트위터 계정은 무너진 건물 사이에서 소방관이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기부금을 모았다. 이 계정은 12시간 동안 무려 8번이나 같은 게시글을 올리며 기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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