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옹호' 발언 등 언급하며 "행동 책임져야" 촉구
국민의힘 소속 조수연 대전서구갑 예비후보의 막말 논란이 거센 가운데, 대전지역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가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조 예비후보가 역사를 왜곡하고 시민을 우롱했다는 이유다.시국회의는 조 예삐후보의 '조선보다 일제 강점기가 더 살기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일제강점기 옹호와 제주 4.3은 '김일성과 박헌영의 지령을 받은 무장 폭동'이라고 표현한 SNS글을 문제 삼았다.
이어"마음에 가득한 것은 생각이 되고 그 생각은 말과 글로 표현된다. 그 말과 글은 습관이 되고 습관이 반복되면 성격과 인격이 된다. 따라서 그의 글은 그의 인격이라 할 수 있다"며"사실 조 후보가 본인 스스로 잘못을 진정으로 인정한다면 아예 후보로 나서지 말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시국회의는"직업윤리에 기대기 이전에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는 것이 일반 국민의 정서"라며"우리는 이 대목에서 한나 아렌트가 말한 타인의 현실에 관한 생각 없이 그저 시키는 대로 행동할 때 악이 나타난다는 '악의 평범성'을 떠올리게 된다. 국민의 대변자인 국회의원이 이러하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이어"우리는 조 후보의 자질과 역사관에 깊은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사대 식민주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막말에 대해 마땅한 책임을 질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면서"뿐만 아니라 직업이기에 어쩔 수 없었다는 무책임한 태도가 아니라 당시 피해 학생에게 책임을 통감하며 진정한 사과가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조 예비후보의 막말을 문제 삼으며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당내·외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지난 15일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민주동문회가"한국외국어대학교 출신 조수연 후보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고,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의원도 SNS를 통해"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결단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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