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수익 숨기려 만든 부동산회사 자금 돈 빼돌린 대우조선 직원 내연녀 오빠가 범행 범죄수익으로 부동산 구입한 점 알고 자기앞수표 8.8억 횡령
자기앞수표 8.8억 횡령 대우조선해양 전 직원이 200억원대 횡령을 해서 설립한 회사에서 또 다른 사람이 거액을 빼돌린 사건이 벌어졌다. 회사를 설립한 사람의 내연녀의 오빠가 회사 내부사정을 잘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A사는 회사자금 200억원을 빼돌려 흥청망청 쓴 대우조선해양 전 차장 임모 씨와 그의 내연녀가 2015년 3월 범죄수익을 은닉하려고 설립한 법인이다. 김씨는 임씨 내연녀의 친오빠로 A사 사정을 잘 알고 있었다. 장 부장판사는 “비록 피고인이 자기 여동생과 연인관계이던 임씨의 일을 돕다가 이와 같은 범행에 연루됐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피해를 본 대우조선해양의 피해 회복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행위”라며 “피고인은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수사 단계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실형을 선고한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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