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특검법 재투표 부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되돌아온 '채상병 특검법'이 28일 재투표에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되자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특검법안을 다시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
당초 여당에서 17명의 '이탈표'가 발생하면 특검법이 통과될 수도 있다는 희망이 야권에서 있었지만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본회의에는 구속 중인 윤관석 의원과 낙천한 이수진 무소속 의원을 제외한 294명이 본회의에 출석했다. 이 경우 가결을 위해선 196명의 찬성이 필요했는데, 표결 결과 찬성 179명, 반대 111명, 무효 4명이었다.만약 찬성 표결을 예고한 5명이 모두 찬성 또는 기권표를 던졌다면 민주당 정의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 등 범야권 179명에서 이탈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당내 일부 의원들이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던 국민의힘은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22대 국회 초대 여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추경호 의원은 취임과 동시에 강조해왔던 '단일대오'를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추 원내대표는 채상병 특검법 부결 후 기자들과 만나"우리 의원들께서 당론으로 정했던 사안에 대해 어긋남 없이 단일대오로 함께해줬다고 생각한다"며"고 채수근 상병 사건을 공수처와 경찰수사기관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 결과를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이 부결된 직후 국회 본청 1층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이번 해병대원 특검법 부결로 분명해진 것이 있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바로 해병대원 수사 외압의 범인이라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민주당은 제22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해병대원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본회의장을 나서면서"국민의 간절한 의지를 국민의힘 의원들이 꺾어버렸다"며"참으로 옳지 않은 처신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United States Latest News, United States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단일대오 지킨 與…민주당 '22대 열리면 채상병특검법 재발의'채상병특검법 재투표 부결與, 추경호 단속에 이탈표 없어반대 111표로 특검법 최종 폐기이재명 '국민 존중하지 않아'전세사기특별법 野단독 처리與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 요구
Read more »
이재명 “소득대체율 44%도 수용”... 필요하면 원포인트 본회의도‘연금개혁’ 주도권 가져온 李 “與 제안 전적으로 수용... 尹 받아달라” ‘특검법 꼼수’ 비판에는 ‘원포인트 본회의’ 구조개혁 논의는 22대 국회 논의 과제로
Read more »
“국정 불안·민생 고단, 尹정부 폭주 제동걸겠다”…민주, 22대 ‘전열정비’민주당, 22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 “폭주하는 정권에 강력 제동걸어야” 국회의장 경선 반발 당원 의식한 듯 “당원의사 반영 시스템 확대·강화”
Read more »
“1인당 25만원, 지원금 왜 주냐”…국민 과반, 민생지원금 반대민주 지지자 일부도 반대 尹지지율 4주째 20%대 횡보
Read more »
연금개혁 정쟁화한 野·22대 국회로 미루는 與 [사설]21대 국회에서 불발되는 듯했던 국민연금 개혁이 다시 이슈로 떠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21대 국회에서 국민연금 개혁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하면서다. 하지만 국민연금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이자 국민의힘이 사실상 거부했다. 여야가 공방만 벌이다가 국민연금 개혁이 또 물 건너갈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국회 연금특위에서 여야는 보..
Read more »
고준위특별법 반대 농성 4일째... '지역 희생 강요'21대 국회서 법안 폐기, 22대 국회 주민의견 수렴 촉구 한목소리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