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설립 100주년 맞아 특집 다큐 ‘다시 쓰는 백년’ 9월 24~25일 방송
올해는 최초의 기독교 연합 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설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교회협 설립 100주년을 맞아 CBS는 교회협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 사회 운동 100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다시 쓰는 백년’을 제작해, 9월 24일~25일 이틀에 걸쳐 방송한다.
1937년 일제에 의해 해산된 조선기독교연합공의회는 해방 이후 한국기독교연합회로 재건된다. 그리고 박정희 정권이 추진하던 한일 협정 반대 투쟁에 조직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NCCK는, 삼선 개헌과 유신 독재 이후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십자가를 본격적으로 지기 시작한다. 이후 목요 기도회를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투쟁을 이어갔고, 군부 독재 시기에도 계속된 기도회는 억압받는 이들을 위한 자리였다. 1980년대 교회협은 통일 운동에 집중하며 1988년 ‘88선언’을 발표했다. 이후 교회협의 영향력은 줄었으나 정의와 평화, 생명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이번에 방송되는 ‘다시 쓰는 백년’에서는 유신 헌법에 대한 반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최초의 사건인 ‘남산 부활절 연합 예배 사건’을 당시 주역이었던 故 박형규 목사의 생전 육성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조명한다.
전두환 신군부 집권 이후 사회 운동 전체가 위축되었던 1980년대 초반. 기독교는 세계 교회와 함께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딘다. 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사장 이삼열 박사는 “군부 독재가 계속되는 것을 보면서 한반도에서는 북한과의 대치 상태와 전쟁 위협을 없애지 않고는 민주화가 될 수가 없다. 이제는 기독교가 나서서 통일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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