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성공…7대 우주강국 반열에(종합2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날 오후 3시 59분 59.9초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이륙해 우주로 향했다. 오후 4시 정각보다 0.1초 앞선 시각이었다.이로써 우리나라는 1.5t급의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으며, 앞으로 독자적 우주탐사와 민간 우주개발 시대로 가는 디딤돌을 놓았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2차 발사되고 있다.누리호는 이날 발사 직후 정해진 비행 시퀀스를 따라 이륙후 123초께 고도 62㎞에서 1단을 분리한데 이어 이륙후 227초에 고도 202㎞에서 발사 위성 덮개를, 269초에는 고도 273㎞에서 2단을 각각 분리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발사 1시간여 후인 오후 5시 10분께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대한민국 과학기술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의 기념비적인 순간에 섰다"며 누리호 발사의 성공을 선언했다. 안상일 항우연 위성우주탐사체계설계부 책임연구원은 성능검증위성이 목표한 대로 궤도에 안착했다며"발사체에서 분리할때 안정적으로 분리해준 덕분인지 위성 자세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앞서 누리호는 지난해 10월 21일 1차 발사가 이뤄졌다. 당시에는 3단부 엔진 연소시간이 계획보다 모자라면서 이른바 '통한의 46초'의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이번 2차 발사는 한국이 독자 개발한 발사체에 실제 기능을 지닌 독자 개발 인공위성을 실어서 쏘는 첫 사례다. 2022.6.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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