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삼성물산 패션 등 매출 역성장 신세계인터·한섬은 영업익 -30% 소비 양극화에 수입브랜드 직격탄 글로벌 진출·뷰티 육성으로 돌파구
글로벌 진출·뷰티 육성으로 돌파구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내수부진이 2분기에도 이어지면서 국내 대형 패션·의류 기업들이 줄줄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LF는 지난해 2분기 부동산 부문 자회사 코람코자산신탁의 실적 부진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삼성물산 패션 부문 매출은 5130억원, 영업이익은 5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1%, 8.8% 감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7.8% 감소한 133억원, 한섬은 29.5% 줄어든 41억원에 그쳤다.길어진 불황의 여파로 패션 소비가 명품 또는 중저가 SPA 브랜드로 양극화되면서 이들이 유통하는 컨템퍼러리, 캐주얼, 정장 브랜드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MLB 등을 전개하는 F&F는 2분기 매출이 3915억원, 영업이익 91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5.8% 줄었다.
LF는 지난해 국내 유통계약을 맺은 이탈리아 브랜드 ‘포르테포르테’ 등 신규 수입 브랜드 입점을 확대하고 신명품 브랜드 ‘이자벨마랑’의 국내 매장을 남녀 복합 매장으로 리뉴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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